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정치부 이동은 기자 나와있습니다. 이 기자, 오늘의 주제 '뭣이 중헌디?'네요. 영화 '곡성'의 유명한 대사인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? <br> <br>인천국제공항 비정규직 보안검색원 1,900여명의 정규직 전환 논란에 대해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'사소한 일'이라고 해 구설에 올랐습니다. <br><br>[이해찬 / 더불어민주당 대표] <br>"이런 사소한 일로, 사소한 편은 아닙니다만 이런 일로 인해서 국민들을 혼란에 빠뜨리는 행위가 더이상 벌어지지 않도록 자중할 것을 권고합니다." <br> <br>사소한 일이라고 했다가 아차 싶었는지 사소한 편은 아니라고 고쳐 말했는데요. <br> <br>동정민 앵커는 인천국제공항 사태, 사소한 일이라 생각하시나요? <br><br>Q. 중요하지 않다면 연일 논란이 되진 않겠죠. '정규직화를 그만해달라'는 청와대 청원에 동의한 사람만 20만 명이 넘었잖아요. <br>이동은 기자가 '뭣이 중한디'라고 한 건, 이런 문제를 사소하다하면 도대체 뭐가 중요하냐 이런 취지였군요. <br> <br>네 맞습니다. <br> <br>이 대표 실수라고 할 수도 있지만 여당 대표의 말 한마디는 무게가 다른 만큼 매우 신중했어야 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<br>Q.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발언도 논란이 되고 있죠? <br> <br>네, 김 의원은 2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국민청원에 동의한 건 왜곡 보도 때문이라고 했습니다. <br><br>또 "조금 더 배우고 필기시험 합격해서 정규직이 됐다고 비정규직보다 2배가량 임금을 더 받는 것이 오히려 불공정하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><br>Q.'조금 더 배우고' 이 말에, 그럼 힘들게 취직 시험은 왜 준비하냐 이런 비판이 많더라고요. 인터넷에는 '김두관 패러디'까지 등장했다면서요? <br><br>네, "김 의원도 보좌관과 동일 임금 받겠죠?" "K리거 보다 연봉 수 십 배 받는 축구선수 메시는 불공정의 화신"이라는 등 김 의원 주장을 비꼬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><br>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"청년들이 원하는 건 공정한 정규직화다. 김 의원 발언은 청년들에 대한 모독"이라고 지적했습니다.<br><br>Q. 이런 민심은 대통령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겠습니까? <br><br>네 그런 것 같습니다. <br> <br>20대 청년층의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 53%에서 이번 주 41%로 12%p 급락했고요.<br><br>20대 청년층의 민주당 지지율도 20%대로 떨어졌습니다.<br><br>Q. 청와대 반응은 어떻습니까? 어제는 취업준비생들이 예민해서 그런 거라고 했잖아요. <br> <br>청와대, 뭣이 중헌디, 이런 반응입니다. 지지율에 일희일비 하지 않겠다는 건데요. <br> <br>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는 대통령의 약속도 중요하겠지만 취업준비생들의 어려움과 마음을 헤아리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. <br><br>Q. 청년 고용률이 IMF 때보다 더 낮은 게 현실입니다. 청년들의 불안하고 절박한 마음에 상처는 주지 말아야겠지요. <br><br>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
